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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및 재테크

절세 가능한 금융상품 총정리

by Rohkiup 2025. 5. 4.

1. 왜 절세가 중요한가? - 수익률보다 세후 수익률

금융상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대부분 '수익률'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세후 수익률'입니다. 고수익 상품이라도 세금이 많이 부과되면 실수령 금액이 줄어들고, 반대로 수익률이 조금 낮아도 세금을 덜 내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예금이나 적금의 이자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됩니다. 100만 원의 이자를 받으면 실제 수령액은 약 84만 6천 원 수준입니다. 또한 펀드나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과 양도차익에도 각종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단순히 수익률만 볼 것이 아니라 '세금까지 고려한 실질 수익률'을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정부가 장기 투자와 자산 형성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동일한 수익 구조에서도 더 많은 자산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절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입니다.

 

2. 대표 절세 상품 ① -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하나의 계좌 안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운용할 수 있는 종합계좌입니다. 예금, 적금, 펀드, ETF,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으며, 수익에 대해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 혜택이 제공됩니다.

  • 비과세 한도: 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형/청년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 계좌 유지 기간: 의무 가입 기간은 3년 이상 (청년형은 5년 이상)
  • 납입 한도: 연간 2,000만 원, 최대 1억 원까지 납입 가능
  • 중도 인출 가능: 의무 기간 내에는 일부 제한이 있으나, 요건 충족 시 부분 인출 가능

특히 청년형 ISA는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19세~34세 청년 중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하면 높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ISA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고소득자에게도 유리한 구조로,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3. 대표 절세 상품 ② - 비과세 종합저축 & 연금계좌

앞서 소개한 비과세 종합저축은 일정 요건을 갖춘 고령자나 장애인 등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총 5,000만 원까지 납입한도 내에서 예적금, 보험,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고, 발생한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와 함께 장기 투자 목적의 연금저축계좌와 IRP(개인형 퇴직연금) 역시 대표적인 절세 수단입니다.

  • 연금저축: 연간 400만 원까지 납입 가능, 납입액의 13.2% 세액공제
  • IRP: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한도, 연금수령 시 저율 분리과세
  • 세제혜택 조건: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 시 적용됨

즉, 매년 최대 115만 5천 원(700만 원 x 16.5%)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이는 연말정산 시 세금 환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단기 수익보다는 노후 대비 자산 형성에 중점을 둔 투자자라면 이 두 상품은 필수입니다.

 

4. 주식 & ETF 투자 시 절세 팁

요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과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해외 주식 투자 증가와 함께 관련 세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국내 주식은 양도소득세가 없지만, 해외 주식과 ETF는 세금이 부과되므로 다음과 같은 전략적 절세가 필요합니다.

  • 국내 상장 ETF: 매매차익은 비과세, 분배금은 15.4% 배당소득세
  • 해외 ETF & 해외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22% 양도소득세 (기본공제 연 250만 원)
  • 절세 전략 :

                            ① 손실 종목과 이익 종목을 연말에 함께 정리해 손익 상계

                            ②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로 납부

                            ③ 장기투자 시 이익 실현 시점을 분산해 연간 공제액 활용 극대화

 

또한 최근 도입된 주식양도세 공제 한도와 ISA계좌와의 연계 운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해외 ETF를 ISA를 통해 운용하면, 일정 금액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세는 단순히 세금 회피가 아닌, 합법적인 수익 극대화 전략입니다. 투자 성향과 자산 규모에 따라 다양한 수단을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5. 마무리 요약

절세 가능한 금융상품은 생각보다 다양하며, 실질 수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작정 수익률 높은 상품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세제 혜택 상품을 활용하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산 증식이 가능합니다.

  • ISA: 종합 절세 계좌
  • 비과세 종합저축: 고령자 및 취약계층 대상
  • 연금저축/IRP: 장기 자산 형성용
  • 주식 & ETF: 전략적 분산과 손익 관리로 절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