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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및 재테크

연금저축과 IRP, 어떤 순서로 넣어야 유리할까?

by Rohkiup 2025. 5. 5.

1. 연금저축과 IRP의 기본 개념 정리

노후 준비를 위한 대표적인 절세 금융상품으로는 연금저축IRP(개인형 퇴직연금)가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어 노후 자금 마련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연금저축 특징

  • 연간 납입한도: 600만 원
  • 세액공제율: 16.5% 또는 13.2%
  •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 가능
  • 실적 배당형 상품 및 예금, TDF 등 운용 가능

IRP 특징

  • 연간 납입한도: 900만 원 (연금저축 포함 한도)
  • 세액공제율: 16.5% 또는 13.2%
  • 퇴직금 외에 추가 납입 가능
  • 상품 구성의 다양성: 예금, 펀드, ETF, TDF 등

계좌 모두 노후 대비 + 절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지만, 한 해에 납입 가능한 한도가 존재하고, 세제 혜택을 받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 ‘어떤 순서로 돈을 넣는지’가 실질적인 혜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2. 세액공제를 기준으로 본 우선순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세액공제 한도와 혜택의 크기입니다. 세액공제는 말 그대로 내가 낸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돌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납입 금액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최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한도 정리

  • 연금저축: 최대 600만 원
  • IRP: 연금저축 포함하여 총 900만 원까지

즉, 연금저축에 600만 원을 넣고 IRP에 300만 원을 더 넣으면 총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독 IRP만으로도 9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연금저축 → IRP 순서로 채우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 연금저축을 먼저 넣는 게 유리할까?

  • 연금저축은 중도해지가 IRP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움
  • 연금저축은 의무 납입 요건이 없고, 자유납입 가능
  • 연금 수령 시 세율(연금소득세)이 IRP보다 조금 더 낮은 경우도 있음

따라서 연금저축 600만 원을 우선 채우고, 이후 여유가 있다면 IRP에 추가로 넣는 방식이 가장 세액공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3. 수령 시 세금과 유동성 차이도 중요

단순히 세액공제만으로 판단하면 연금저축 → IRP 순서가 가장 유리하지만, 노후 수령 시점에 내게 가장 유리한 상품이 무엇인지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수령 시 세금 구조 차이

항목  연금저축  IRP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 (3.3~5.5%) 연금소득세 (3.3~5.5%) 
일시 인출 시 기타소득세 (16.5%) 기타소득세 (16.5%)
중도 해지 시 소득공제 추징 + 이자소득세 소득공제 추징 + 이자소득세

 

두 상품 모두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 시 연금소득세가 부과되지만, 연금저축은 자율성이 높은 반면, IRP는 퇴직금 수령 목적도 포함되어 있어 더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또한 IRP는 중도 인출이나 해지가 제한적이고, 특정 사유가 있어야 인출이 가능한 반면, 연금저축은 해지 시 불이익이 있지만 비교적 유동성이 높습니다.

즉, 운용의 자유도나 자금 유동성 측면에서도 연금저축이 IRP보다 유리한 부분이 있으므로, 우선순위를 매길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4. 전략적 분산과 포트폴리오 구성 팁

단순히 어떤 순서로 돈을 넣을지를 넘어서, 두 상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전략도 중요합니다.

세액공제 한도는 한정돼 있지만, 연금저축과 IRP는 운용 전략이나 목적에 따라 조합이 가능합니다.

 

활용 전략 예시

  • 연금저축: TDF나 글로벌 펀드로 성장형 포트폴리오
  • IRP: 예금 또는 채권 ETF로 안정형 자산 배분
  • 연금저축을 매년 400만 원 채우고, IRP는 추가 여유 자금으로 운영
  • IRP는 연말정산 직전에 일시 납입하여 세액공제 극대화 전략

또한 두 계좌 모두 타 금융기관으로 이체(이전)가 가능하므로, 처음 선택한 금융기관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나중에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활용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5. 결론: 연금저축 먼저, IRP는 그 다음이 기본 전략

정리하면, 연금저축과 IRP 모두 노후 자금 마련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핵심 금융상품입니다. 다만 세액공제 구조, 유동성, 수령 시 세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순서를 추천드립니다.

 

추천 순서

  1. 연금저축 600만 원 한도 먼저 채우기
  2. 이후 IRP에 300만 원 추가 납입
  3. 두 상품 모두 장기 투자로 복리 효과 기대

두 계좌를 단순히 절세 용도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노후를 위한 종합적인 투자 전략의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자금 계획에 맞춰 잘 활용하면, 연금저축과 IRP는 노후 걱정을 덜어주는 강력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